서대문구, 1인가구끼리 비대면으로 김장하고 '나눔'한다

온라인 줌으로 '1인가구 김장하는 날'…서대문, 배추·양념 지원
1인 가구원 20명 참여, 20kg씩 만들어 취약 계층에 절반 기부

서대문구 제공. @News1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 서대문구는 오는 12월10일 '1인 가구 김장하는 날'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관내 거주하는 1인 가구원 20명이 절임 배추 20kg과 양념을 사전에 무료로 배송받은 뒤 온라인(Zoom)으로 1시간 동안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함께 하는 김장, 함께 나누는 김장'이란 주제 아래 진행되며, 참여자들은 마스크와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비대면으로 대화를 나누며 김장하는 과정을 서로 공유한다.

또한 자신이 만든 김치의 절반인 10kg을 취약계층에 기부한다. 기부한 김치는 서대문구 가족센터를 통해 관내 저소득 홀몸노인과 중장년 1인 가구, 다문화가족 등에게 전해진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재료 구입 비용과 김장하기에 부담을 느끼는 1인 가구를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으며 참여자 분들이 직접 담가 기부해 주신 김치가 어려운 이웃 분들께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 가족센터로 문의하거나 서울1인가구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jy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