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주말 감소세 끝났다…지난주보다 확진자 4800명↑(종합)

23일 0시 기준 2만6256명 신규 확진…9월 말 이후 토요일 첫 '반등'
전날 위중증 100명대 불구 다시 212명…당국 "추세 계속 지켜봐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625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 감소세가 다시 반등 구간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인 토요일 하루 동안 발생한 확진자는 23일 0시 기준 2만6256명으로 5주만에 다시 전주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625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지역발생 2만6189명, 해외유입 67명이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2529만7334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검사량이 감소하는 주말에도 불구하고, 평일인 금요일과 비교해도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요일 검사량인 전날 22일 0시 기준 2만6906명보다 불과 650명 적은 수준이다.

특히 이날은 주말인 토요일 발생 확진자를 기준으로 보면 5주만에 다시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다. 토요일 발생 확진자 감소세는 지난달 18일 3만4735명을 기록한 이후 지속 감소했다.

이에 1주 전인 16일 0시 기준 확진자 2만1456명까지 4주만에 1만3279명(약 38%)이 감소했으나, 이날 1주만에 4800명(22.4%)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 검사량 감소 등 영향없이 확진자가 저점에서 다시 반등하는 양상이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212명으로 전날 196명에서 다시 16명 증가했다. 전날의 경우 위중증 환자가 86일만에 100명대로 내려갔으나 하루새 다시 200명대로 올라선 것이다.

위중증 환자 중 50세 이상은 199명(93.9%)으로 나타나 여전히 고령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련 추가로 발생한 사망자는 16명이다.

이날 사망자 16명은 모두 50세 이상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내 누적 사망자는 2만8990명을 기록했고, 치명률 0.11%를 유지했다.

방역당국은 12월 재유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일단은 반등보다 감소세가 주춤한 상태라고 보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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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6256명 증가한 2529만7334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2만6256명(해외유입 67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5175명(해외 1명), 경기 7595명(해외 5명), 인천 1655명(해외 5명), 부산 1193명, 대구 1205명, 광주 610명(해외 1명), 대전 878명(해외 5명), 울산 534명, 세종 219명, 강원 830명(해외 4명), 충북 710명(해외 1명), 충남 1021명(해외 1명), 전북 852명(해외 3명), 전남 657명, 경북 1612명(해외 3명), 경남 1279명(해외 4명), 제주 164명(해외 2명), 검역 과정 32명이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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