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직접 만든다"…노원구, 청소년 축제 '소원' 개최

22일 노해체육공원·중계구민체육센터에서

2021 노원 청소년축제 공연 모습. (노원구 제공)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노원구는 22일 2022년 노원구 청소년 축제 '소원'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청소년 축제 '소원'은 '노원의 청소년이여 소원하라'라는 의미를 담은 이름으로, 16명으로 구성된 청소년기획단이 직접 이름을 짓고 행사를 운영한다.

낮 12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진행되는 1부 '작은 운동회' 행사는 노해체육공원에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열린다.

축제에 참여한 청소년들과 주민들은 박 터뜨리기를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현장 접수를 통해 신발을 멀리 던져 과녁에 맞히는 신발 양궁, 파이프를 협동해서 연결해 탁구공을 옮기는 파이프 홀인원도 진행한다.

참여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추리이벤트 'USB를 찾아라'도 진행한다. 안내지 속 퀴즈를 풀면서 공연 MR이 저장된 USB 도둑을 찾아오면 상품 키트를 받을 수 있다. 상품은 선글라스, 타투스티커, 야광봉 등이다.

또 청소년 총 35개팀이 참여해 학교폭력 격파 체험, 나만의 반다나 만들기, 폴라로이드 사진촬영, 시각장애인 인식개선 활동 등의 체험부스와 먹거리부스, 동아리 활동 사진 전시 및 코딩과 함께하는 빙고게임, 물총사격 등의 전시·놀이부스를 운영한다.

에어바운스와 어벤져스, 포켓몬스터 포토존 등 청소년에게 인기있는 놀이시설과 캐릭터 포토존도 설치한다.

2부는 중계구민체육센터에서 오후 4시부터 이어진다. 싱어송라이터 범키와 빈센트블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14팀의 청소년 동아리가 댄스, 밴드, 보컬, 랩으로 다양한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을 펼칠 수 있는 축제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힐링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노원구의 미래인 청소년들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다양한 사업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