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2022년 대한민국 도시대상' 특별상 수상

주민 중심 환경정화 활동 '자원순환 마을' 조성 높이 평가
재활용 선별률 58.3%→65.9% 상승

관악구 제공. @News1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 관악구는 '2022년 대한민국 도시대상' 우수정책 기후변화 분야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도시의 지속가능성·생활인프라 수준 등을 평가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곳에 수여하는 상이다.

관악구는 민선 7기 이후 주민과 행정이 함께하는 민·관협치를 통해 환경 활동을 실천하고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자원순환도시를 조성한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도시대상 우수정책 평가 중 기후변화 부문에서 특별상 수상기관에 선정됐다.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자원순환·탄소중립 마을 조성을 비롯해 △2026년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한 투명페트병·우유팩 유가보상제 △스마트 기술을 도입한 재활용품 스마트수거함 운영 △서울시 자치구 최초 재활용품 전용봉투 제작·배부 △맞춤형 분리수거대 확대 보급 등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관악구 관계자는 "관악구는 1인 가구 비율이 전국 1위인 특성상 일회용품 배출량이 많은 편인데, 구와 주민들의 노력으로 2020년도 58.3%였던 재활용 선별률이 65.9%까지 상승했다"고 말했다.

관악구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저탄소 제로에너지 빌딩 전환' 등 5대 분야 38개 사업의 '기후변화대응 세부시행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 전략 수립을 통해 2050년까지 관악구 전 지역을 대상으로 실질적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028년까지 선진 폐기물 처리시설인 '관악·동작 공동자원순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민선8기 관악구는 '청정 안전삶터 지속가능한 자원순환도시 관악'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사업을 추진해 기후변화 위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y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