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상담부터 창업경진대회까지…서울시 'G밸리 위크'

28~30일까지…입주 기업 활성화 지원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시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지(G)밸리' 입주 기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기업 간 교류, 투자유치, 수출상담회 등을 지원하기 'G밸리 위크'를 28~30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G밸리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지정된 국가산업단지로 서울 구로구 구로동,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시 전체 면적의 0.3%에 불과하지만 고용인원이 약 14만명에 달한다.

올해로 제7회를 맞는 '2022년 G밸리 Week'는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되며 △해외구매자 20개사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 △제6회 G밸리 창업경진대회 △G밸리 우수기업 온라인 채용박람회 △G밸리 입주기업 1개사가 참여하는 라이브커머스 데이 등이 진행된다.

먼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에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수출상담회가 28일 하루 동안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구로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현장에서 직접 기업과 기업 간 만남이 이뤄진다.

해외 구매자와 참가기업 간 일대일 수출상담을 위한 개별 공간과 통역이 지원되고, 참가기업 제품 전시를 위한 현장 전시실이 구축된다. 올해는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해외 유망 구매자 20개 사와 G밸리 등 서울 소재 기업 41개사를 연결해 참여기업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해외구매자 30개사와 81개 기업이 참여해 63건의 수출상담을 통해 수출상담액 1233만9000달러를 달성하고, 3만달러 상당의 업무협약(MOU) 1건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얻었다.

유망한 창업아이템 발굴을 위한 창업경진대회도 29일 엘컨벤션에서 진행된다. 총 8개팀이 결선에 진출해 현장에서 최종 순위 결정전을 진행하며, 이어서 시상한다. 순위에 따라 서울특별시장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등 상장과 총 35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된다.

G밸리 입주기업과 구직자 간 채용 맞춤 연결 지원을 위한 채용박람회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5월부터 상시 운영 중으로 정보기술(IT), 의료, 제조 등 다양한 업종 330여개 구인기업이 참여한다. 구직자는 채용박람회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할 수 있다.

G밸리 기업의 제품을 직접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라이브 커머스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올해는 여행용품 업체 1곳에서 29일 생방송으로 캠핑용품을 판매하며 소비자와 소통할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3년만의 G밸리 위크 현장 개최로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G밸리가 활성화되고 기업들이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출상담회, 창업경진대회 등의 다양한 기업 행사를 통해 G밸리 입주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소비자와 소통하며 새로운 판로를 확보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