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30일까지 치매 환자·가족 위한 '한마음 걷기 행사' 개최

치매 가족 자조모임 등 치매 극복 다양한 사업 추진

관악구 제공. @News1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 관악구는 치매를 앓고 있거나 걱정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관악구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치매 극복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치매 극복의 날(9월21일)'을 맞아 '2022년 비대면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 행사'를 오는 30일까지 개최한다.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걷기'를 함께 실천해 지역사회가 치매 극복에 동참하는 문화를 만들고자 한다.

행사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워크온' 앱에서 '2022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 행사' 챌린지 참여하기를 통해 함께 걸을 수 있다.

행사 참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관악구치매안심센터 홈페이지 또는 관악구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먼저 경로당을 순회하며 치매 고위험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필요한 검사를 선제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치매 선별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또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이후로 다양한 인지 건강 프로그램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정서적 안정을 위한 '음악치료', 인지 기능 향상을 위한 '작업치료', 체력 증진을 위한 '운동치료' 등으로 치매 환자가 흥미를 느끼며 치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해 운영 중이다.

치매 가족들도 돌본다. '행복동행' 등 자조모임과 가족 교육을 통해 치매 환자 가족 간의 정서를 교류하고 경험을 나누는 등 치매 가족 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매월 치매 공공 후견인들과의 회의를 통해 치매 극복의 다양한 사례, 지역의 인적 물적 자원과 치매 극복을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또 치매극복 자원봉사 모임 '사랑이음'도 주기적으로 운영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과 극복의 의지를 다지며 환자와 가족 모두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y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