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불빛정원서 '경춘선숲길 가을음악회'…김필·거미 출연

24일 오후 7시부터…선착순 1700명 입장 가능

(노원구 제공)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노원구는 24일 오후 7시 노원불빛정원에서 정통 클래식 음악과 인기 대중가요를 만나볼 수 있는 '경춘선숲길 가을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관람객 수를 990명으로 제한했으나 올해는 1700석으로 확대했다.

공연은 국내 최정상의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하차투리안 왈츠를 연주하는 것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가수 소찬휘가 'Come on', '그것만이 내 세상', '데칼코마니', 'Tears', '현명한 선택'을 부를 예정이다.

슈퍼스타K6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가수 김필은 '어떤 날은', 'Stay with me',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Beautiful', '처음 만난 그 때처럼' 등을 준비했다.

또한 가수 거미가 '기억상실', '러브레시피', '어른아이', 'You are my everything', 'I I Yo'을 들려 줄 예정이다.

웨스트심포니 오케스트라는 '가을의 전설' OST, 베토벤 팝스를 중간중간 선보이며 캐리비안의 해적 OST을 끝으로 공연의 막을 내린다.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선착순 자유석으로 공연당일 야외무대에 입장할 수 있다.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가을음악회가 열리는 경춘선 힐링타운은 방치되던 옛 화랑대역 주변을 철길과 기차를 테마로 역사·문화·교육공간으로 새단장한 공간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경춘선숲길 가을음악회는 구민을 위한 힐링의 자리"라며 "힘든 일상을 내려놓고 가을밤 가까운 공원에 나아 가족과 함께 경춘선 철로 위를 따라 흐르는 문화를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