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친형, 재산 최소 100억…재분배 제안도 거절"

ⓒ 뉴스1 ⓒ News1 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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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방송인 박수홍의 재산 횡령 혐의를 받는 친형 부부가 최소 100억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박수홍 친형의 충격적 재산 엄마 지인숙 여사의 실제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진호는 "박수홍 친형의 영장실질심사가 진행이 됐다"며 "본인도 나름의 논리가 있기 때문에 설명을 했을것이다"며 "하지만 검찰이 구속영장까지 발부를 했다는 것은 어느 정도 혐의가 입증됐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같이 살지 않는 가족을 고소하려면 직접 고소를 해야 하는데 범죄 사실을 인지한 지 6개월이 지나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며 "박수홍이 지난해 4월 고소 후 횡령 사실을 알게 된 지 고소일로부터 6개월이 안 됐다는 뜻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진호는 박수홍이 먼저 손을 내밀었다며 "공증을 통해 합치고 7:3으로 나눠 자신이 7, 형이 3의 비율을 갖자고 제안했다"면서도 "박수홍과 형의 재산을 합치면 대략 200억 원이 나온다. 7:3으로 나누면 최소 60억 원 이상은 친형 부부가 가져갈 수 있지만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형은 박수홍의 재산이 얼마인지 명확하게 알고 있다는 것 같다. 7:3으로 나누면 본인이 가진 돈보다 덜 갖게 되는 걸 알고 있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에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8일 박수홍 친형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구속이 결정됐다.

박수홍은 자신과 아내를 둘러싼 루머(뜬소문)로도 법적 다툼을 해야 했다. 친형 측은 박수홍이 1993년생 여자친구였던 23세 연하 아내로 인해 가족간의 갈등이 불거졌다고 주장했고, 일부 유튜버들 또한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의혹을 제기하며 이들 부부에게 피해를 입혔다. 이에 박수홍 측은 지난해 8월 루머와 관련한 인물들을 고소하기도 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