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민선8기 첫 추경 401억원 편성…폭우 피해 시설물 보수

장터길 정비, 보도확장 등 예산 반영…스마트 행정 지속 추진

성동구청 전경.(성동구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 성동구는 민선 8기 들어 처음으로 총 401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폭우로 피해 입은 시설물 유지보수, 장터길 정비 등 구민들의 불편사항을 살피는 동시에 성동형 스마트쉼터, 온열의자 확대설치로 생활밀착행정을 이어나가기 위해 주민 편익사업 예산을 우선적으로 반영했다.

성동구는 이를 위해 △하천변 시설물 유지보수, 체육편의시설 및 자전거도로 유지관리 6억1700만원 △장터길 보·차도 정비 6억1000만원 △고산자로2길 보도확장 1억5500만원 등을 편성했다.

스마트한 생활밀착 행정도 지속 추진한다. △온열의자 스마트 주민편의시설 설치 6억400만원 △스마트 민원서식작성 시스템 구축 3억7600만원 △소형 스마트쉼터 설치 1억8300만원을 투입한다. 유아체능단 무상급식비 및 수영강사료 지원 등 구립체육시설 운영에 4억4300만원, 공백없는 돌봄을 위한 방학기간 워킹스쿨 운영에 1억원 등 109억5800만원을 편성했다.

취약계층도 살펴 △경로당 기능보강 3억5800만원 △장애인 일자리 지원 3억700만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1억 원등을 투입한다. 용비교와 응봉교 사이 하천변 경관 및 이용환경 개선 사업에 2억5000만원, 문화도시 지정 컨설팅 및 페스티벌 개최를 위한 3억100만원 등 19억5200만원도 배정했다.

보육·복지분야 국·시비 보조사업 등을 위해 177억2500만원 등도 반영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8월30일부터 열릴 제268회 성동구의회 임시회 기간동안 심의·의결을 거쳐 9월7일 확정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추경은 다양한 생활밀착 사업을 추진하고 주민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시급한 사업에 중점을 두고 적극 편성했다"며 "추경안이 의결되는 대로 신속하게 집행해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감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