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는 잠수교' 걸으며 한강 석양 즐겨볼까…28일 축제 개막
매주 일요일마다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오세훈과 함께 걷는 잠수교 동행·멍때리기 대회도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28일 시작한다. 잠수교에서 한강 석양을 감상하며 라이브 공연, 플리마켓, 푸드트럭, 야외 영화관 등 이색적인 문화‧휴식을 누릴 수 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축제는 28일부터 10월30일까지 매주 일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펼쳐진다.
개막일인 28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걷는 '잠수교 동행'이 진행된다.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고, 볼거리 즐길 거리를 둘러볼 예정이다.
인근 수상에서는 시민 대상 수상 레포츠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킹카누 물길여행, 요트 등 수상 레포츠를 즐기며 한강의 아름다운 노을과 야경, 반포 달빛 무지개 분수 등을 감상할 수 있다.
2회차인 9월4일에는 3년 만에 돌아온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잠수교 위에서 열린다.
한강을 바라보며 식도락을 즐기는 '푸드트럭'도 운영한다. 총 14대가 잠수교와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 배치되어 다양한 볼거리에 눈과 귀가 즐겁고 맛있는 음식에 입도 즐거운 축제를 만든다.
친환경 소상공인 등 70개팀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에서는 재사용·친환경·수공예 제품 등을 판매하고, 친환경 소비를 직접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잠수교 곳곳에서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 마술 등 다양한 거리공연도 펼쳐진다.
잠수교 교통통제는 28일부터 10월30일까지 추석 연휴를 제외한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실시된다. 잠수교 북단부터 남단 달빛광장까지 약 1.1㎞ 구간의 차량 통행을 통제한다.
서울시는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잠수교 남단 회전 교차로 정상운영, 버스 임시 우회 등 교통 대책을 가동한다.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방문 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남단인 서초구 반포동을 통해 방문할 경우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가장 가깝고 북단인 용산구 서빙고동에서 오는 경우 경의중앙선 서빙고역에서 도보로 접근할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매주 일요일의 잠수교 산책은 시민 여러분에게 한강의 매력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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