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폭우로 끊어지고 늘어진 공중케이블 정비 추진

한전·케이티 등 '공중케이블 정비협의회'와 신속 처리

공중케이블 정비하는 모습(관악구 제공).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관악구는 지난 8일 폭우로 인해 공중케이블 설치 상황이 악화된 지역을 대상으로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전신주에 연결된 전기·통신선 등을 일컫는 공중케이블은 시간의 경과에 따른 노후, 빈번한 탈부착 또는 자연 재해로 늘어지고 탈락돼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 미관을 해치게 된다.

특히 이번 폭우로 인한 공중케이블 정비가 시급해 긴급 복구에 나섰다.

구는 한전과 케이티 등 8개 전기·통신사업자로 구성된 '공중케이블 정비협의회'와 함께 폭우로 인한 공중케이블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한편 구는 보라매동 등 6개동을 합동 정비구역으로 선정해 공중케이블을 정비하고 있다. 올해 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중케이블 정비사업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상' 등급을 받아 42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폭우 피해로 지상 뿐 아니라 공중에 입은 피해도 복구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신속한 공중케이블 정비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도시미관 보호를 위해 발빠르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