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수해 피해복구에 자원봉사자 1300여명 참여…커피 나눔도

관악구청 전경 ⓒ News1
관악구청 전경 ⓒ News1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 관악구가 집중호우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구에 따르면 각 동 통장과 직능단체 회원들을 비롯해 자발적으로 봉사에 참여한 인원까지 포함하면 지난 12일까지 누적인원 13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피해복구에 힘을 보탰다.

구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8일부터 신사시장 고객센터 4층에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구성해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휴게공간을 마련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1365' 자원봉사 포털을 통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시급한 복구가 필요한 신사동을 중심으로 피해가구 복구, 방역, 골목길 정화 등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메가커피(MGC) 본사가 수해복구 현장을 방문해 자원봉사자들과 수해 피해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사랑의 커피를 전달해 눈길을 모았다.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군장병, 신사시장 피해 상인, 가전제품 수리 요청을 하러 온 수해 피해자 등에게 시원한 커피 500잔을 나누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으며, 일부 자원봉사자들은 커피를 나눠주는 봉사에도 동참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은 피해복구 종료시까지 수해 복구를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jy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