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실종자 수색 작업 지속…산사태 피해 74건 추가(종합)
전국 7개 시·도 64개 시·군·구서 4027세대 7749명 대피 중
사유시설 9136건, 공공시설 1197건 등 시설물 피해 잇따라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지난 8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사망 14명, 실종 6명, 부상 26명 등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13~14일 호우가 내린 충남 지역에서는 산사태 조사에서 74건의 피해가 추가됐다.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현재 지난 8일부터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14명, 실종 4명, 부상 26명 등이다.
지난 13~14일 충남 부여군 은산면 나령리에서 실종된 2명에 대해서는 인력 531명, 장비 35대 등이 동원돼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 7개 시·도 64개 시·군·구에서는 4027세대 7749명이 대피 중이다. 이재민 1408세대 2336명이 발생했으며 2619세대 5477명이 일시대피 중이다.
충남 산사태 조사에서 74건, 농경지 유실·매물 58.6ha 등의 피해가 추가되는 등 시설물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사유시설의 경우 주택 반파1동, 주택 매몰1동, 주택·상가 침수 8949동, 옹벽·담장붕괴 85건, 농작물 1754ha, 가축폐사 8만1857마리, 비닐하우스 0.1ha, 농경지 유실·매몰 73.4ha 등 총 9136건이 피해를 입었다.
공공시설은 도로사면 122건, 역사·선로 11건, 철도 13건, 하천 59건, 상하수도 39건, 농업수리시설 28건 등 총 1197건의 피해가 집계됐다. 특히 산사태가 74건 추가돼 총 366건으로 늘었다. 문화재 56건, 군사시설 95건, 학교시설 152개 등도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하상 11개소, 일반도로 7개소, 둔치주차장 27개소, 하천변 11개소, 세월교 18개소, 국립공원 4개 공원 43개 탐방로, 국도 1개소에 대해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세종, 충남 일부 지역에 현재 호우주의보가 발효됐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정체전선이 점차 남부지방으로 이동하면서 강한 비 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중대본은 "신속한 점검, 피해 상황 파악, 이재민 구호, 응급복구 추진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16일에는 국무총리 주재로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 회의를 열 계획이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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