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바로봉사단·자원봉사자 1000여명, 서울 곳곳 수해복구 활동
9~10일 관악·동작구 등 침수 피해가구 복구 지원
강남·관악·구로·동작·송파·영등포구 봉사자 모집
- 정연주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바로봉사단·자원봉사자 1000여명이 지난 9~10일 동작구, 강남구, 관악구 등 피해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침수피해 가구 복구 지원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자원봉사자들은 집 안에 찬 물과 토사 제거, 가구물건 정리, 하수도 정비, 환경정비, 구호물품 배부 등을 진행했다. 침수 가구(576명)가 많은 동작구를 중심으로 관악구, 강남구, 구로구, 영등포구, 금천구, 서초구, 강동구 등에서 복구활동을 했다.
서울시는 대다수 피해가구가 어르신이나 1인 가구가 많아 신속한 현장 정리와 피해복구를 위해 더 많은 자원봉사자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토사제거, 가구정리, 환경정비 등의 정리작업이 마무리된 후에는 전문기술 지원(누전상황 점검, 도배, 집안정리 등), 이재민 생활지원, 피해주민 일상회복 지원 등의 영역에도 자원봉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침수피해 복구 자원봉사 활동은 '1365 자원봉사포털' 통해 자치구별 모집 공고를 통해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자원봉사 모집 안내가 게시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각 자치구로 문의하면 된다.
현재 동작구, 관악구, 강남구, 영등포구, 송파구, 구로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해 신청하거나 자원봉사센터에 전화로 문의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단체로 자원봉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단체·기관·기업의 경우 각 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그 외 자치구에서도 해당 지역이나 다른 자치구 활동 지원을 위해 현장 상황을 파악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한편, 재난대응 전문 봉사단인 바로봉사단은 이번 수해피해 상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바로봉사단은 재난·재해 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57개 협력기관이 협력하는 봉사단이다.
바로봉사단은 재난 전문가, 다양한 재난 자원봉사 경험을 쌓아온 활동단체, 보건의료·전기·정리 등 기술을 보유한 전문단체 등 다양한 역량을 갖고 있어 현장 복구에 필요한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폭우로 피해를 입은 많은 이웃이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서 더 많은 시민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수해복구 자원봉사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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