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노사 교섭중단…"수서발KTX 면허발급 의견차"(2보)

철도노조 "협상결렬 아닌 잠정 교섭중단"
"오전 9시30분 민주노총서 향후 계획 발표"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자료사진) © News1 유승관 기자

</figure>전날에 이어 27일 오전 6시15분께 속개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실무교섭이 약 2시간 만에 중단됐다.

백성곤 철도노조 홍보팀장은 오전 8시께 "코레일 측과 어제에 이어 오늘에도 교섭을 진행했으나 수서발KTX 면허발급과 관련해 노사간 의견차이가 커 좁혀지지 않고 있다"며 "이에 따라 잠정적으로 교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백 팀장은 "노조 측에서는 계속해 교섭을 진행할 것"이라며 "협상결렬이 아니라 교섭중단"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철도노조 측은 오전 9시30분께 민주노총 13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섭중단에 대한 이유와 앞으로 계획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봉래동 코레일 서울본부 8층에서 속개된 실무교섭에는 코레일 측 김명환 노사협의부장, 이용우 인사노무실장, 육심관 노사협력처장 3명과 철도노조 측 김재길 정책실장, 이철우 조사국장, 백성곤 홍보팀장 3명 등 총 6명이 참석했다.

전날 오후 4시15분께 시작된 노사간 교섭은 8시간20여분 동안의 협상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정회된 바 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