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비리 고발 보도 앞두고 교회측 반발
"교회 상처주려는 행위 용납 안돼", 방송 중단 요구
- 성도현 기자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기하성은 PD수첩 제작진이 조용기 목사 비리 고발 방송을 다음주에 내보내기로 한 것에 대해 교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했다.
이들은 PD수첩 측이 한 개인을 음해하기 위해 편파 방송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교회를 상처내는 행위를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홍재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목사)은 "외국 사람들이 대통령 이름은 몰라도 조용기 목사님 이름은 다 알 정도로 목사님은 세계적인 인물이다"라며 "일부 장로들의 거짓된 이야기를 진실로 믿고 보도하려 하는 MBC는 당장 각성하고 회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MBC는 언론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종교에 개입하지 말라"고 주장하며 "MBC가 제대로 된 모습으로 돌아올 때까지 1200만 성도의 이름으로 대항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하성은 오는 16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평화기도회를 한번 더 가질 계획이며 2000~3000여명의 성도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평화기도회에는 주최측 추산 1000명(경찰 추산 500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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