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할머니 임종 지킨 공무원?…"사실무근"
- 주성호 인턴기자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맥도날드 할머니'로 유명한 고 권하자 할머니(73). © News1
</figure>'맥도날드 할머니'로 알려진 고 권하자씨의 임종을 지킨 것으로 알려진 공무원이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한 매체는 서울 중구청 사회복지과 소속의 손석희 주무관(45)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권 할머니가 세상을 떠날 때 마지막까지 곁을 지켰으며 '마음이 아프다'는 심경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손 주무관은 또 다른 매체를 통해 "기사가 잘못 나갔다"며 "나는 무연고자가 죽은 다음에 관리하는 사람이고, 임종을 지켜보는 것은 구청 차원이 아닌 병원에서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마음이 아팠다고 언급한 것은 맞지만 무연고자의 사망 처리를 하다 보면 항상 마음이 아프다는 의미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권 할머니는 지난 7월 건강이 악화돼 요양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쓸쓸히 세상을 떠났다. 가족이 모두 해외로 이민 가거나 주민등록이 유효하지 않아 권 할머니는 무연고 사망자로 처리됐다.
할머니의 사망 당시 캐나다 여성 스테파니 세자리오(28)가 권 할머니의 곁에서 마지막 말동무가 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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