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머니' 인기검색어 1위 왜?…"돈이 증발했어요"

해피머니 트위터. © News1

</figure>해피머니 상품권이 1일 오전 포털사이트 실시간 인기검색어 1위에 올랐다. 뜬금없는 '해피머니'의 등장에 누리꾼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해피머니'가 갑작스레 인기검색어 1위를 차지한 이유는 뭘까.

누리꾼들이 추측한 이유는 '결제 오류'다.

해피머니 홈페이지와 SK텔레콤의 앱마켓인 T스토어 등에서 해피머니 상품권을 구입한 뒤 이를 게임 등 타 사이트에서 사용할 경우 결제한 돈만 빠져나갈뿐 캐시, 포인트 충전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는 "결제하고 게임 내에서 구매했지만 구매내역도 없이 돈만 없어졌다. 물론 해피머니 결제창에는 결제가 된 상태다", "방금 넥슨에 3만원 질렀다가 돈 증발했어요", "충전하면 해피머니 돈만 빠져나가고 충전 안 됨" 등의 글이 올라와 있다.

또 다른 소문도 있다.

SK텔레콤 청소년요금제 사용자들이 1일자로 사용가능한 데이터량이 갱신되자 이를 이용해 해피머니 상품권을 구입하고자 포털사이트에 '해피머니'를 검색했다는 얘기가 나왔다.

이러한 가운데 해피머니 홈페이지는 이날 오전 내내 접속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해피머니측은 트위터(@happymoneyinc)를 통해 "외부이벤트의 영향으로 홈페이지 접속량이 증가해 홈페이지 접속에 일부장애가 발생하고 있다"며 "빠른 시간 안에 회선을 증설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홈페이지 풀리면 바로 들어가서 회원탈퇴할까보다", "해피머니 이 회사는 서버 관리 안 하고 뭐하나", "왜 하필 내가 충전하려는 찰나에 홈피가 뻗나", "외부이벤트? 그딴 거 하지말고 본업에 충실해라" 등 불만을 터뜨렸다.

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