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여승무원, 바지만 입었더라면…
"업무 편의상 바지가 적당하다"
피해자들을 돕는 이윤혜 아시아나항공 OZ214편 최선임 승무원(좌)(사진=월스트리트저널 페이스북) © News1
</figure>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 당시 여승무원들의 헌신적인 활약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여승무원의 복장이 또다시 네티즌들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노조는 지난해 6월 여승무원에게 치마만 입으라고 강요하는 회사 측의 복장 규정은 인권침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
이에 따라 인권위는 지난 2월4일 바지를 착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용모를 규정하는 것은 성차별이라며 여성 승무원의 바지 착용 허용을 권고했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도 인권위의 권고를 받아들여 지난 4월 신청자에 한해 여승무원의 바지 착용을 허용한 바 있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의 바지 착용 허용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고 당시 여승무원들이 치마를 입은 채로 현장을 누빈 정황과 사진이 공개되자 온라인 상에서 복장에 대한 논란이 번지고 있다.
여승무원들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여승무원, 바지 입게 하면 안될까요?", "만약 여승무원이 바지를 입었다면 더 빨리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었을 텐데", "아시아나항공 바지 지급한다고 하지 않았나?", "업무 편의상 바지가 적당하다", "이번 기회로 사내 문화를 재점검이 필요하다" 등 치마 복장에 대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yh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