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도 최저 -22도 '냉동고 한파'…서울 체감 -19도

강원 가장 춥고 인천·대전·수원 체감 -20도…낮 -6~4도
충남·전북 아침·저녁 '강한 눈' 최대 15㎝…제주 20㎝ 더

광주,전남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9일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 앞에는 내리는 눈 사이로 시민이 걷고 있다. 2025.1.9/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금요일인 10일 전국 최저기온이 -22도(강원), 서울은 최저 -12도, 체감 -19도까지 떨어져 매우 춥겠다. 충청·전북을 중심으로 최대 15㎝ 이상 폭설이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22~-5도, 낮 최고기온은 -6~4도가 예보돼 하루 사이 기온이 1~2도 더 내려가겠다. 평년(최저 -12~0도, 최고 0~8도)보다 기온이 4~9도 낮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1도 △춘천 -19도 △강릉 -8도 △대전 -12도 △대구 -12도 △전주 -10도 △광주 -10도 △부산 -9도 △제주 1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춘천 -4도 △강릉 3도 △대전 0도 △대구 1도 △전주 0도 △광주 0도 △부산 3도 △제주 5도다.

아침 기온이 -22도까지 내려가는 곳은 강원 내륙·산지로 예상된다.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15도 내외(강원 산지 -20도 내외)까지 떨어지며 무척 춥겠다.

낮 기온은 전날(8일)보단 1~6도 상승하겠으나, 여전히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내륙, 경북 북부 내륙 등에서 영하권에 머물겠으며 경기 북동 내륙과 강원권은 -5도 아래에 머무는 곳이 있겠다.

곳곳에 바람이 불며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2~8도 낮겠다.

서울의 체감온도는 -19도 안팎까지 떨어지겠고, 인천·대전·수원 -20도, 춘천 -18도, 강릉·부산 -17도, 대구 -16도, 광주 -9도, 제주 -7도 등이 예상된다.

충남 남부 서해안과 전라권 서부, 제주에는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오전과 밤에는 시간당 1~3㎝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수 있어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상 적설량은 충남 남부 서해안 3~8㎝, 전북 서해안·전북 남부 내륙 3~10㎝(많은 곳 15㎝ 이상), 울릉도·독도 5~20㎝, 제주 산지 5~15㎝(많은 곳 20㎝ 이상), 제주 중산간 3~10㎝, 제주 해안 1~5㎝다.

전라 해안과 울산, 경북 동해안, 제주(남부 제외)에는 순간풍속 시속 70㎞(산지 시속 90㎞ 이상) 강한 바람이 불겠다.

대부분 해상에도 시속 30~65㎞의 강풍이 불며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이 예보됐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