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충남 최대 40㎝ '눈폭탄'…수도권 -13도 강추위 [내일날씨]
시간당 5㎝ 퍼붓는 곳도…비로 내리면 최대 30㎜
아침 -13~2도·낮 -4~8도…평년보다 약간 추워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수요일인 8일에는 최저 -13도 추위 속 경기 남부부터 제주 사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누적 최대 40㎝ 이상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겠다.
7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8일 아침 최저기온은 -13~2도, 낮 최고기온은 -4~8도로 평년(최저 -12~0도, 최고 1~8도)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인천 -5도 △춘천 -12도 △강릉 -4도 △대전 -4도 △대구 -3도 △전주 -3도 △광주 -1도 △부산 0도 △제주 6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춘천 -2도 △강릉 3도 △대전 2도 △대구 5도 △전주 2도 △광주 5도 △부산 8도 △제주 10도다.
7일 충청·전라·제주에 집중해서 내리는 눈·비는 8일에도 이어지겠다. 새벽에는 경북 내륙과 경기 남서부에도 한때 눈·비가 내리겠다.
7~9일 예상 누적 적설량은 충남 5~15㎝(많은 곳 충남 남부 서해안 20㎝ 이상), 대전과 세종, 충북 중·남부 3~8㎝다.
전북을 중심으로 중부지방보다 많은 눈이 내린다. 전북엔 10~20㎝의 눈이 예보됐는데, 전북 서해안엔 30㎝ 이상, 전북 남부 내륙엔 40㎝ 이상 퍼붓는 곳이 있겠다.
광주·전남엔 5~15㎝(많은 곳 광주.전남 북부 20㎝ 이상), 경남 서부 내륙엔 3~8㎝, 대구·경북 내륙엔 1㎝ 내외가 예보됐다.
도서 지역에도 많은 눈이 내린다. 울릉도·독도와 제주 산지엔 10~30㎝의 눈이 내리겠고, 제주 중산간엔 5~10㎝, 제주 해안엔 1㎝ 내외가 예상된다.
수도권에선 서해5도에 1~5㎝, 경기 남서부엔 1㎝ 내외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로 내릴 경우 충남 5~15㎜, 그 밖의 충청권·경남 서부 내륙 5㎜, 전북과 울릉도·독도, 제주에 10~30㎜, 그 외 눈 내리는 지역에 1㎜ 내외다.
특히 아침에 충남 서해안과 전북, 전남 북부, 제주 산지에 시간당 1~3㎝의 '많은 눈'이 내리겠다. 밤에는 충남·전라·제주 산지에 시간당 3~5㎝의 '눈 폭탄'이 떨어질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축사나 비닐하우스 등 구조물의 붕괴나 차량 고립이 발생할 수 있다"며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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