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7일 '최강 한파'·9일 '절정'…대륙 고기압 낮에도 영하권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이번 주 7일부터 강추위가 찾아온다. 9일 절정에 다다르는며 내륙의 낮 기온 대부분 영하권에 머물겠다. 전라·제주에 이따금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월요일인 6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아침 기온은 -4~4도, 낮 기온은 3~12도로 평년(최저기온 -10~0도, 최고기온 1~8도)보다 기온이 약간 높겠다.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남, 제주에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화요일인 7일 기온이 최대 10도가량 떨어지겠다.

7~9일 아침 기온은 -15~0도, 낮 기온은 -4~7도가 예보됐다. 대륙 고기압(시베리아 고기압)이 찬 공기를 주입해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 곳곳에 한파 특보가 발령되겠다.

목요일인 9일 추위가 극에 달하겠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10도까지 내려가겠고, 파주 -15도, 춘천 -14도, 충주 -12도, 원주·이천·영동·무주 -11도, 안동·평택·수원 -10도가 예상된다.

낮 기온도 배부분 영하권에 머무는데, 서울과 인천·수원·파주·춘천 ·충주 -4도, 원주 -4도가 예보됐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서해와 가까운 서쪽 지역에는 구름이 발달하며 곳곳이 흐리겠다. 전라권엔 눈이, 제주에는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금요일인 10일에는 전국이 맑겠고, 전라·제주에 내리던 눈·비는 대부분 그친 뒤 구름이 많겠다.

아침 기온은 -14~-2도, 낮 기온은 -1~7도로 예보됐다. 아침 기온은 전과 비슷하게 평년보다 낮겠으나, 낮 기온은 1~3도 올라가며 영상 기온을 회복하는 곳이 있겠다.

이번 주엔 강원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하겠다.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