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영하 13도 한파…충남·전남 최대 20㎝ 눈 [내일날씨]

대부분 지역 아침 영하…낮 최고 -2~6도
충남·전라 시간당 강설량 3㎝ 넘는 곳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두터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길을 지나가고 있다. 2024.12.23/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토요일인 28일 전날 서쪽 지역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나 비가 오전부터 차차 그치겠다. 충남·제주 일부 지역엔 계속 눈·비가 오겠다. 최저 기온은 -13도까지 떨어지는 등 쌀쌀한 날씨가 이어져 방한 대책이 필요하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13~0도, 낮 최고기온은 -2~6도가 예보돼 평년(최저 -11~1도, 최고 1~9도)보다 기온이 1~3도 낮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6도 △춘천 -12도 △강릉 -5도 △대전 -6도 △대구 -4도 △전주 -4도 △광주 -1도 △부산 -1도 △제주 4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도 △인천 0도 △춘천 0도 △강릉 4도 △대전 2도 △대구 4도 △전주 2도 △광주 4도 △부산 6도 △제주 7도다.

이날(27일) 충청·전북에 집중해서 내리는 눈은 28일 새벽까지 강하게 온 뒤 오전부터 차차 그치겠다. 다만 충남 북부 내륙은 밤까지, 제주는 일요일인 29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28일 새벽엔 경기 남부와 대구, 경북 중남부 내륙, 오후엔 전북과 전남 북부에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28일까지 예상 누적 적설량은 △경기 남부 서해안과 서해5도 1㎝ 내외 △충남 서해안, 충남 남부 내륙 3~10㎝ △대전, 세종, 충남 중·북부 내륙, 충북 중·남부 1~5㎝다.

남부지방엔 최대 20㎝ 이상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광주, 전남 북서부에 3~10㎝, 전북 5~15㎝(많은 곳 20㎝ 이상), 그 밖의 전남 1~5㎝, 경남 서부 내륙, 울릉도·독도 1~5㎝, 경북 남서 내륙 1㎝ 내외, 제주 산지 3~10㎝, 제주 중산간 1㎝ 내외가 예보됐다.

비로 내릴 경우 경기 남부 서해안과 서해5도에 1㎜ 내외, 충남 남부·광주·전남 북서부·제주 5~10㎜, 전북 5~20㎜, 경북 남서 내륙 1㎜, 그 밖의 지역엔 5㎜ 내외가 예상된다.

충남 서해안과 충남 남부 내륙, 전북, 전남 북서부엔 시간당 1~3㎝(전북 서해안과 전북 남부 내륙 3㎝ 이상)의 '습하고 무거운 눈'이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 고립과 구조물 붕괴 등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이 예상된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