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탄핵집회 갈땐 꽁꽁 껴입으세요"…한낮 체감온도 영하권

서울 아침 최저 -4도 최고 2도…평년보다 1~3도 낮아
13일 수도권·충청 눈 또는 비…15일 새벽 충남·전북 비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응원봉과 손팻말을 든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고 있다. 2024.12.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계엄 사태 후 전국적으로 대규모 탄핵 집회가 예정된 이번 주말 낮 기온이 한 자릿수에 머물고 바람도 약간 불어 체감온도가 더 낮아 춥겠다. 외출 시 방한 대책에 신경 써야 하겠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10~2도, 낮 최고기온은 1~8도가 예보됐다. 기온이 평년(최저 -9~2도, 최고 3~11도)보다 1~3도 낮겠다.

탄핵 집회가 있을 14일 밤부터 일요일 15일 아침 사이 기온은 -9~3도로 평년보다 차가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최저기온은 -4도까지 떨어지겠다. 낮 기온도 2도 안팎에 머물며 쌀쌀하겠다.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기온을 밑돌며 한낮에도 체감 영하권이 예상된다.

다행인 점은 금요일인 13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내리는 눈 또는 비가 대부분 하루 만에 그친다는 것이다. 14일 전국은 비나 눈 소식 없이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15일 새벽엔 남쪽으로 확장하는 찬 고기압 영향으로 충남·전북에 다소간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집회 참가자를 비롯해 외출하는 경우 방한 대책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 동안 강한 바람과 함께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외출 시 따뜻한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을 제안했다. 또 야외 활동 시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당부했다.

주말 동안 교통 상황도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 집회로 인해 도로가 혼잡할 수 있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이동 시간을 충분히 고려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