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에 '깜짝 추위' 절정…최저 -3도·체감 -5도[내일날씨]

아침 최저 -3~8도·낮 최고 13~19도
8일부터 추위 조금씩 누그러져

기온이 뚝 떨어진 5일 서울 중구 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남산에 단풍이 물들어 있다. 2024.11.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수요일이자 절기상 '겨울이 시작한다'는 입동(立冬)인 7일에는 최저기온이 -3도까지 내려가겠다. 곳곳에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 -5도 안팎이 예상된다. 내륙 대부분 지역에 서리가 내리겠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아침 최저기온은 -3~8도, 낮 최고기온은 13~19도가 예보돼 평년(최저 2~11도, 최고 15~20도)보다 기온이 1~5도 낮겠다.

공식 최저기온이 -3도까지 내려가는 건 올가을 들어 처음이다. 출근길 깜짝 추위가 절정에 이를 걸로 보인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3도 △춘천 1도 △강릉 7도 △대전 1도 △대구 3도 △전주 3도 △광주 3도 △부산 8도 △제주 10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3도 △춘천 14도 △강릉 16도 △대전 16도 △대구 17도 △전주 16도 △광주 17도 △부산 19도 △제주 18도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5도 안팎으로 예상되고, 일부 중부 내륙과 산지, 전라·경북 내륙은 0도 이하가 예보돼 쌀쌀하겠다.

곳곳에 바람까지 불며 체감온도는 더 낮아 -5도 안팎까지 내려가는 곳이 있겠다.

먼바다에서도 시속 30~60㎞의 바람이 불며, 물결이 1.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겠고, 그 밖의 경상권과 전라권, 제주는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추위는 금요일인 8일부터 조금씩 완화되겠다. 기온은 2~4도가량 올라갈 전망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좋음'~'보통'이 예상된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