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43.5㎜ 요란한 비…전국 호우특보 해제 뒤 소강상태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화요일인 22일 낮 동안 시간당 최대 40㎜, 일 최대 140㎜가 넘는 비가 내렸다. 현재 빗줄기는 잦아든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누적 최대 140.0㎜(거제)의 비가 왔다.
남해 132.0㎜, 통영 130.6㎜, 부산 116.0㎜, 여수 113.5㎜ 등 남해안 지역에 가을비가 집중됐다.
서울엔 최대 9.0㎜의 비가 내렸다. 그밖의 주요도시 강수량은 울산 56.0㎜, 광주 27.9㎜, 대구 22.6㎜ 등이다.
이번 비는 장맛비처럼 남부 해안에서 단시간 강하게 내렸다. 제주 서귀포에선 시간당 43.5㎜(마라도)의 비가 퍼부었고, 여수(거문도) 33.5㎜, 진도 28.7㎜, 화순 27.5㎜ 등 1시간 강수량이 기록됐다.
오후 4시 기준 전국의 강수는 소강 상태다. 호우 특보는 오전 11시 부산과 경남 창원·거제를 마지막으로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은 23일 새벽까지 전국에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강원과 충북, 전북 동부, 경상권은 23일 오전까지 비가 오겠다.
23일 오후부터는 전국이 맑아지겠다. 다만 북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 영향으로 기온이 빠르게 내려가면서 쌀쌀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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