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고흥·영덕 생태관광 활성화…환경부-국토부 힘 모은다

정책협의회 통해 지역맞춤형 지속가능 경제성장 방안 마련

고흥 금의시비공원(환경부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21일 세종 환경부 회의실에서 '환경-국토 정책협의회' 7차 회의를 열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한 지역맞춤형 생태관광 방안을 논의한다고 20일 밝혔다.

국토부가 전망 거점 등 관광 기반 시설을 마련하면, 환경부가 지자체와 생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는 게 골자다.

환경부는 전남 여수 여자만 갯가노을 전망대와 전남 고흥 금의시비공원, 경북 영덕 축산 블루시티 등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해당 지역의 자연경관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관광객에게 생태환경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여수의 여자만 갯가노을 전망대는 갯벌 체험과 함께 자연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고흥의 금의시비공원은 자전거 여행을 통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생태관광 모델을 추진한다. 영덕의 축산 블루시티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을 테마로 기획된다.

양 부처는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춘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환경부와 국토부는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경우, 전국적으로 확대 적용해 생태관광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