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100㎜ 가을비, 주말까지 뿌린다… 낮기온도 뚝 [내일날씨]

아침 최저 12~20도·낮 최고 19~26도
해수면 높아 저지대·해안 침수 가능성

큰 일교차 속에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대구 수성구의 한 주택 담장 너머로 가지를 뻗은 감나무에 열린 감이 가을볕을 받으며 발갛게 익어가고 있다. 2024.10.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금요일인 18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전국 최대 100㎜의 비가 내리겠다. 가을비 영향으로 일교차는 줄어들겠다. 강한 바람까지 불 예정으로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새벽부터 남부지방에 비가 오기 시작해 오후 수도권 등 중부지방으로 확대하겠다. 이번 비는 19일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20~60㎜(많은 곳 경기 북·동부 80㎜ 이상), 강원 동해안·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강원 내륙 20~60㎜(많은 곳 80㎜ 이상), 충청 20~60㎜(많은 곳 80㎜ 이상)다.

남부 지방엔 최대 80㎜의 비가 내리겠다. 전라권에 10~60㎜(많은 곳 전남 동부 남해안 80㎜ 이상), 부산·울산·경남 남해안·경북 북부·울릉도·독도 20~60㎜(많은 곳 80㎜ 이상), 그 밖의 경상권 10~50㎜, 제주 5~40㎜가 예보됐다.

일부 지역에서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비가 오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시속 55㎞ 이상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2~20도, 낮 최고기온은 19~26도가 예보됐다. 비가 내리며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줄어들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7도 △춘천 13도 △강릉 15도 △대전 16도 △대구 16도 △전주 17도 △광주 18도 △부산 20도 △제주 22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0도 △춘천 19도 △강릉 22도 △대전 22도 △대구 23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부산 25도 △제주 25도다.

만조 시간대 해수면 높이가 높아지는 데다, 비까지 내리면서 곳곳에서 침수 가능성이 있다.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하겠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