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전·대구·광주·부산 폭염 해제…제주 일부 지역만 유지

재발령 가능성 극히 낮아

19일 오후 4시 전(좌)과 이후의 폭염특보 발령 현황. 제주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 권역의 폭염 특보가 해제됐다. ⓒ 뉴스1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기상청은 19일 오후 4시 강원 영동과 경기 북부 일부 지역, 제주 산지를 제외한 사실상 전국에 발령돼 있던 폭염 특보를 해제했다.

서울과 대전, 인천, 광주, 대구, 부산, 세종의 폭염 경보가 풀렸으며 울산과 수원, 원주, 춘천 등의 폭염 주의보도 해제됐다.

오후 4시 이후 폭염 특보가 여전히 발령 중인 곳은 제주 서부·북부·동부 등 제주 일부 지역에 불과하다.

9월 말까지 폭염 특보가 다시 발령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 추분(秋分, 22일)을 전후로 기온이 20도 대 후반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19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외국인 가족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9.1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기상청은 21일까지 전국에 걸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누적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 30~80㎜(많은 곳 120㎜ 이상, 경기 남부 150㎜ 이상), 서해5도 30~80㎜, 강원 동해안·산지 100~200㎜(많은 곳 250㎜ 이상), 강원 내륙 30~80㎜(많은 곳 150㎜ 이상) 등이다.

충청권에선 충북 50~100㎜(많은 곳 150㎜ 이상), 대전과 세종·충남 30~80㎜(많은 곳 150㎜ 이상)다.

남부지방에는 전라권 30~80㎜(남해안, 지리산 부근 150㎜ 이상), 경상권 30~100㎜(많은 곳 부산,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150㎜ 이상), 경북 북부 50~100㎜(많은 곳 150㎜ 이상), 대구와 경북 남부, 울릉도·독도 30~80㎜(경북 남부 동해안 100㎜ 이상), 제주 북부 30~80㎜, 그 밖의 제주 50~150㎜(중산간, 산지 250㎜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