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버빙카' 추석 연휴 상하이 상륙…'기차탈선' 강도까지 성장
국내 직접 영향 가능성은 낮아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제13호 태풍 버빙카는 추석 연휴인 16일쯤 중국 상하이를 통해 상륙한 뒤 소멸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보됐다. 국내와 거리가 있어서 직접 영향 가능성은 낮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버빙카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괌 서북서쪽 약 5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0㎞로 북북서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90h㎩, 최대풍속은 시속 86㎞이며 강풍반경은 240㎞다.
버빙카는 14일 강도 '강'으로 올라설 예정이다. 이때는 풍속이 시속 126㎞까지 빨라진다. 태풍 강도 분류에 따르면 기차가 탈선할 수 있는 정도의 바람 세기다.
16일 오전 중 중국 상하이 남동쪽을 통해 상륙할 전망이다. 중국 내륙에 진입한 뒤 소멸 시점은 아직 예측되지 않았다.
버빙카는 북위 28도와 동경 132도 '태풍 비상 구역'에 진입하긴 하지만 국내와 거리가 멀어 직접 영향은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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