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황강댐 무통보 방류…환경부, 접경지역 홍수주의보 발령

위성영상으로 댐 하류 하천폭 증가 확인
군부대·지자체 직통 상황 공유

24일 오전 서울 잠수교가 팔당댐의 방류 영향으로 남단부터 북단까지의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2024.7.2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는 22일 접경지역에 대한 위성영상 분석 결과 임진강 북측 황강댐에서 상당량의 방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해당 지역 인근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전날(21일) 오후까지 댐 방류 징후가 관측되지 않았으나, 이날 오전 4시 촬영한 위성영상에서 황강댐 하류 하천 폭이 많이 증가한 것을 확인하고 북측의 무통보 방류를 확인했다.

이에 한강홍수통제소는 오전 4시 30분 연천군(임진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다만 연천군(임진교)의 오전 6시 기준 수위는 6.8m로 상승 폭은 기준 수위 7.0m에 비해 둔화한 상태다.

환경부는 또 황강댐 방류 징후 포착 즉시 군부대, 지자체 등 관계기관 직통연결을 통해 상황을 신속히 공유했다고 전했다.

환경부는 하루에 1~2회 위성영상으로 접경지역을 모니터링하고, 집중호우 등 상황에서는 하루에 최대 3회까지 감시하고 있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