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지나도 36도 폭염…최대 60㎜ 비온 뒤 '후텁지근'(종합)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목요일인 8일 낮 최고기온은 36도 이상 올라 체감온도는 최고 35도 안팎까지 상승하겠다.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60㎜의 소나기가 강하게 쏟아질 수 있어 피서철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31~36도가 예상돼 평년(최저 21~25도, 최고 29~33도)보다 기온이 1~3도 높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5도 △춘천 24도 △강릉 28도 △대전 25도 △대구 26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부산 27도 △제주 28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1도 △춘천 32도 △강릉 32도 △대전 32도 △대구 36도 △전주 32도 △광주 33도 △부산 34도 △제주 33도로 예상된다.

체감온도는 최고 35도 내외까지 상승하겠다. 비가 내리는 곳에는 습도가 높아지며 체감온도가 더 올라가는 곳도 있겠다.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8일 새벽부터 밤사이 서울 등 수도권에 10~50㎜(많은 곳 인천·경기 서해안 60㎜ 이상), 강원 내륙·산지 10~40㎜, 강원 동해안 5~20㎜, 대전과 세종·충남 10~50㎜, 충북 10~40㎜의 비가 예보됐다.

남부 지방과 제주에는 아침부터 밤사이 5~40㎜의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경상권에서는 최대 60㎜의 비가 쏟아질 수 있다.

이번 비는 곳에 따라 시간당 30㎜ 내외(경상권 30~50㎜)로 매우 강하게 내릴 수 있다. 비 내리는 곳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짧은 시간에 계곡이나 하천이 빠르게 불어날 수 있어서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아침에는 강원 산지와 강원 남부 내륙, 전라 내륙에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남과 부산, 울산, 경상권에서는 오존 농도가 '나쁨'까지 치솟겠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