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도 최대 150㎜ 곳곳 '물폭탄'…잠깐 그치면 '폭염'(종합)
수도권·강원·충청·전라 등 대부분 지역 비소식…남부 오후엔 소강상태
낮 최고 34도까지 올라…일부 지역 열대야 가능성도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주말 낮 최고 기온 33도, 체감 35도 안팎이 예상된다.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 전라권에 주말 간 최대 15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2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 소식이 있다. 남부 지방은 낮 12시부터 밤 12시 사이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제주는 오전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일요일인 21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으나 제주는 오전에, 남부 지방은 낮 12시~오후 6시에 대부분 그치겠다. 충청권은 밤에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주말 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0~120㎜(경기 남부 150㎜ 이상), 강원 내륙·산지 30~100㎜, 강원 동해안 5~30㎜, 충청권 50~100㎜(많은 곳 150㎜ 이상), 전북 30~80㎜(많은 곳 100㎜ 이상), 광주·전남 30~80㎜, 경북 북부 30~80㎜(많은 곳 120㎜ 이상), 그 밖의 경상권 20~60㎜, 울릉도·독도 5~40㎜, 제주 5~20㎜다.
수도권은 20일 밤~21일 아침에, 충청권은 20일 새벽~낮, 21일 새벽~오전, 전라권은 20일 새벽~낮, 경상권 20일 새벽~낮과 21일 새벽~오전에 시간당 최대 30㎜의 비가 내리겠다.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 강원권에선 시간당 50㎜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
장맛비와 함께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 낮 최고기온은 26~33도가 예상된다.
21일은 전날과 비슷하게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가 예보됐다.
기온이 평년(아침 20~23도, 낮 27~31도)보다 다소 높아 무덥겠고, 체감온도는 제주와 남부 지방에서 33도 이상 오르겠다. 높은 습도에 체감온도가 기온을 1~3도 웃돌며 체감 35도 내외까지 상승하는 곳도 있을 수 있다.
일부 지역에선 아침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ac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