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까지 수도권 시간당 최고 70㎜…충청·남부 내일 '강한 비'

수도권 누적 최대 180㎜…남부도 150㎜ 이상
19일 제주·강릉 33도 대구 32도 서울 31도 다시 '무더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17일 서울 중구 청계천 산책로가 물에 잠겨있다. 2024.7.1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수도권에 이틀 연속 이어진 장맛비는 18일 낮까지 기승을 부리다가 차차 약해지겠다. 19일부터는 충청·남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까지 누적 최대 195.9㎜(파주)의 비가 퍼부었다. 서울엔 77.5㎜(관악구)가 찍혔다.

장맛비는 이날 전국적으로 계속 내리겠다.

수도권 등 중부에 집중된 장맛비는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은 18일 오후까지 강원에서는 저녁까지 강하게 퍼붓는 곳이 있겠다.

중부 지방에선 시간당 30~60㎜의 비가 내리고,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70㎜의 폭포비가 퍼붓는 곳이 있겠다. 남부 지방에선 시간당 최대 20~30㎜의 비가 오겠다.

19일엔 충청권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쏟아지겠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제주는 소강상태로 진입할 전망이다.

19일까지 예상 누적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 30~100㎜(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 150㎜ 이상, 경기 북부 180㎜ 이상) 강원 동해안 20~60㎜, 강원 산지·내륙 30~100㎜(많은 곳 120㎜ 이상) 충청권 30~100㎜(많은 곳 120㎜ 이상) 전라권 30~100㎜(전북 150㎜ 이상) 경북 북부 30~80㎜(많은 곳 120㎜ 이상), 대구와 경북 남부, 부산·울산·경남 30~80㎜, 울릉도·독도 20~60㎜, 제주 5~40㎜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7~33도가 예상된다. 제주와 강릉의 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가겠고, 대구·춘천 32도, 서울과 청주, 울산 31도 등이 예상된다.

전남과 제주의 체감온도는 33도 이상 올라가며, 무덥겠다. 그 밖 지역의 체감온도는 31도 내외까지 상승하겠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이 예상된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