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장맛비 전국 확대…시간당 50㎜ 강하게 퍼붓는다
아침 20~24도·낮 23~29도…높은 습도에 체감 최고 30도대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화요일인 2일에는 오전 내 장맛비가 전국으로 확대하겠다. 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 최대 120㎜, 남부 최대 200㎜ 이상이다. 제주·남부 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장맛비는 이날 오후 늦게 제주·남해안에서 내리기 시작하겠으며 2일 새벽 중 충청권으로 확대하며 오전 내 수도권에도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3일 오전 중 대부분 그치겠다. 경기 동부와 강원권에서는 3일 낮까지 빗줄기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누적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에 30~80㎜(많은 곳 120㎜ 이상), 서해5도와 강원 동해안 20~60㎜, 충청권 30~80㎜(많은 곳 충북 100㎜ 이상, 대전과 세종, 충남 120㎜ 이상), 전라권 30~80㎜(많은 곳 전남 내륙·전북 120㎜ 이상, 전남 해안 150㎜ 이상), 경상권 30~80㎜(부산·경남 남해안 120㎜ 이상, 지리산 부근 150㎜ 이상), 울릉도·독도 10~40㎜다. 제주에는 50~100㎜가 예상되며, 남부엔 150㎜ 이상, 중산간과 산지엔 200㎜ 넘는 비가 퍼붓겠다.
구체적으로 1일 오후부터 제주에서 시작해 수도권 방면으로 확대하면서 '강한 비'가 내리겠다. 남부 지방엔 시간당 최대 30~50㎜ 이상, 그 밖의 지역엔 시간당 30㎜ 이상이 예상된다.
2일 아침부터 제주에서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오후에는 전라 해안과 경남 남해안, 밤에는 중부 서해안으로 강풍 구역이 확대되겠다. 그 밖의 전국에는 순간풍속 시속 55㎞, 산지에선 시속 70㎞ 이상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2일 새벽엔 제주 남쪽 먼바다에서, 오전부터는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 남해 서부 먼바다, 제주 앞바다, 오후부터는 서해 중부 먼바다, 서해 남부 북쪽 먼바다, 서해 남부 앞바다, 그 밖의 남해상, 밤부터는 서해 중부 앞바다에 시속 35~65㎞의 강한 바람이 불며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3~29도가 예상된다. 다만 높은 습도가 유지되면서 체감 온도는 30도를 넘을 수 있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이 예상된다.
오존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경북에서 '나쁨'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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