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 남부·충청·강원 40㎜ 소나기…수도권 낮 최고 33도[내일날씨]

아침 최저 17~23도·낮 최고 25~33도

제주에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린 20일 오전 제주대학교 교정에서 학생들이 우산을 쓰고 등교하고 있다. 2024.6.20/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불금인 28일 제주에는 오전까지 장맛비가 내리겠고, 남부 지방과 강원·충청권은 낮부터 최대 4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서울과 춘천 등 중부 낮 기온은 최고 33도까지 올라가겠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라권과 경남권, 경북 남부에 내릴 장맛비는 28일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다. 제주는 28일 낮 12시 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27~28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 50~100㎜(많은 곳 남부, 중산간, 산지에 150㎜ 이상), 전남 남해안 20~60㎜, 광주·전남(남해안 제외) 5~10㎜, 전북 남동부 5㎜ 미만, 부산·경남 남해안 20~60㎜, 울산·경남 내륙 5~20㎜, 대구·경북 남부 5㎜ 내외다.

장맛비가 그치고 나면 낮부터 자정 사이 강원 내륙·산지와 충청 내륙, 남부 지방에 5~4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가 내리는 구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안전에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제주·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시설물 붕괴와 하수 역류 등에 유의해야 하겠다.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17~23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로 평년(최저 18~20도, 최고 25~29도)보다 기온이 1~4도 높겠다.

빗줄기가 오락가락하는 남부 지방보단 수도권 등 중부의 기온이 높겠다. 서울과 춘천 33도, 대전·청주·광주 32도, 대구 31도 등이다.

대부분 해상에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섬 지역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

아침까지 제주에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 산지에선 시속 70㎞ 내외의 바람이 불겠다.

남해 먼바다와 제주 해상에는 시속 30~50㎞의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이 1.0~3.0m로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이 예상된다.

오존은 서울과 경기 남부, 충남은 '매우 나쁨', 인천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세종, 충북, 경남은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