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비 내리며 폭염 기세 꺾인다…충청·남부엔 천둥·번개 [주말날씨]

서울·대전 10㎜ 울산·대구 20㎜
낮 최고 32도 평년 웃돌아…서울 등 수도권 20도대

폭염특보가 내려진 13일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쌍암공원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기 위해 양산을 쓴 채 이동하고 있다.2024.6.13/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주말은 토요일인 15일 아침부터 내륙 5㎜ 해상 최대 40㎜의 비가 내리면서 최근 기승을 부리던 폭염은 한발 물러서겠다. 다만 무더위가 가신 건 아니다. 일요일인 16일까지 낮 최고기온은 32도로 후텁지근하겠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며 수도권과 강원, 제주는 대체로 흐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3도, 낮 최고기온은 25~32도가 예상된다.

아침은 평년(최저 17~20도)보다 기온이 낮겠으나 낮 동안은 평년(최고 25~29도)보다 여전히 덥겠다.

대구 낮 기온은 여전히 32도까지 상승하겠다. 대전 29도, 강릉 28도, 서울 27도 등 그 밖의 지역은 기온이 20도 대에 머물겠다.

오전 6시~낮 12시부터 수도권과 강원권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

낮부터 충청권과 남부 지방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 내리는 곳에는 천둥·번개가 동반할 수 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인천, 경기 서부, 강원 동해안, 대전, 세종, 충남에 5~10㎜, 서해5도 10~40㎜, 그 밖의 비 내리는 구역에 5~20㎜다.

비가 내리면서 전남권과 경상권, 경기 용인 등에 발령 중인 폭염 특보는 차차 해제되겠다.

서해 중부 해상에도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비는 15일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일요일인 16일에는 새벽에 강원 내륙에만 이따금 비가 내리다 그치겠다. 동해상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비 내린 직후라 기온은 전날(15일)보다 1~2도 내려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6~22도, 낮 최고기온은 24~31도가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주말 내내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이겠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