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4도·서울 31도 폭염특보 확대…"오후 소나기"[내일날씨]
수도권·울산 오전에 미세먼지 '나쁨'…낮엔 전국 '오존 주의'
아침에 중부·제주에 짙은 안개·이슬비…오후 경남서부 소나기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화요일인 11일 전국이 맑고,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며 덥겠다. 폭염 특보가 발령되는 구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16~24도, 낮 최고기온은 26~34도가 예상돼 평년(최저 15~18도, 최고 23~28도)보다 덥겠다.
낮 기온은 대구에서 최고 34도까지 웃돌면서 폭염 수준의 한여름 더위가 예상된다.
강릉 33도, 춘천·청주·대전·울산 32도, 서울·전주·광주 31도가 전망된다.
기온과 함께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경북 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며 폭염 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폭염 특보는 대구와 울산(서부), 경북 영천·경산·청도·경주, 경남 김해·창녕에 발령 중이다.
기상청은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오후 3~6시부터 오후 6~9시 사이 경남 서부 내륙에 5~1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전에 중부 서해안과 제주 해안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엔 짙은 안개로 이슬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그밖의 지역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는 수도권과 울산에서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수 있다. 환경부는 잔류 미세먼지가 정체해 농도가 높은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오존은 경기 남부와 전남, 경상권에 '매우 나쁨', 그밖의 전국에서 '나쁨'이 예상된다.
환경부는 대기오염물질의 광화학반응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오후에 오존 농도가 일시적으로 높겠다고 설명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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