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겨울치곤 '포근'…수도권·충청 한때 미세먼지 '나쁨' [내일날씨]

아침 최저 -11~1도·낮 최고 1~9도…동해안·경남 동부 '건조'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25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에서 시민들이 스키와 보드를 타며 겨울을 만끽하고 있다. 2024.1.2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토요일인 27일에는 전국이 맑겠고, 아침 최저기온이 -11도까지 떨어지겠으나 전국의 기온이 평년을 웃돌며 겨울철치고 포근하겠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도, 낮 최고기온은 1~9도가 예상된다. 평년(최저기온 -12~-1도, 최고기온 1~8도)보다 기온이 1도 안팎 높겠고, 강추위 때와 비교하면 10도 가까이 기온이 상승해서 포근하게 느껴지겠다. 제주와 남해안 일부 지역의 기온은 오랜만에 10도 이상으로 올라가겠다.

동해 바깥 먼바다는 새벽까지 시속 35~60㎞의 바람이 불며 물결이 2.0~4.0m로 다소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동해안과 경남권 동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산불 등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어서 화재에 주의가 필요하다.

추위가 가시니 일부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겠다. 환경부는 오전에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에서 미세먼지가 한때 '나쁨' 수준이겠다고 내다봤다. 중서부 지역에 잔류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되는 탓이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