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GM·르노·KG, 차량 생산에 화학물질 사용 줄인다

환경부, 화학안전주간 맞아 완성차 업체와 화학 안전이행 다짐

한화진 환경부 장관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는 27일 제4회 화학안전주간을 맞아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자동차 관리를 위한 이행' 선포문을 발표했다.

이날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리는 선포문 채택식에는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를 비롯해 현대차·기아,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등 국내 5개 자동차 제작사가 참여한다.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살생물제 안전관리 지침을 준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완성차 생산까지 화학물질 사용을 줄이고, 과대 광고를 줄이는 등 자발적 규제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살생물제 안전관리 지침(자동차편)은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살생물 처리된 제품에는 승인된 살생물제품을 사용하고 처리제품에 맞는 표시·광고를 하도록 하는 의무에 따라 국내 자동차업계 중심으로 민관이 협력해 만든 것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선포식에서 "자동차의 환경관리는 대기오염물질 배출 관리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제조·사용 과정에서 노출될 수 있는 화학물질의 안전성까지 고려한 사전예방적 관리로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며 "자동차 환경관리 확대를 통해 국산 자동차 산업의 세계적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