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공기 유입에 아침 5도까지 '뚝'…얼음 어는 곳도 [내일날씨]

서해안·강원·제주 강풍…기온보다 체감온도 낮은 곳도
아침 6~16도·낮 18~22도…평년보다 기온 1~3도 낮아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3일 오후 강원 평창읍 평창강 일원에서 열린 ‘2023 평창백일홍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즐기고 있다. (평창군 제공) 2023.10.3/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찬 이슬이 내린다'는 한로(寒露·8일)를 사흘 앞둔 5일에는 북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 영향으로 기온이 2~5도 떨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5도 내외까지 떨어지겠고, 일부 지역에는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아침 최저기온은 6~16도, 낮 최고기온은 18~22도가 예상된다.

하루 만에 기온이 2~5도 떨어지는 셈이다. 평년(최저기온 8~16도, 최고기온 21~24도)보다 기온이 1~3도 낮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의 아침 기온이 5도 내외까지 떨어지겠고, 강원 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날씨가 차가워지는 것은 북서쪽에서 한반도로 유입되는 찬 공기 때문이다.

기압골이 통과한 뒤로 시베리아 고기압이 내려오면서 날씨가 추워지는 것이다. 이 같은 양상이 며칠간 이어진 뒤 날이 풀리기를 반복할 전망이다.

여기에 곳에 따라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는 기온보다 낮은 곳이 있겠다.

서해안과 강원 산지, 제주에는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의 강풍이 불면서 일부 해안지역에는 강풍 특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다.

동해안은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