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멸종위기 식물 자생 '양산 원동습지' 서식 환경 개선
선제비꽃·서울개발나물 자생 위해 묵은 갈대·억새 제거
-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선제비꽃과 서울개발나물이 자생하고 있는 경남 양산 원동면 원동습지에서 15일 오전부터 서식지 개선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양산 원동습지는 이 두 멸종위기식물이 함께 자생하는 국내 유일한 서식지다. 그동안 물억새 등 경쟁식물의 증가와 참느릅나무 등 목본식물의 침입으로 서식 환경이 악화돼 왔다는 게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설명이다.
국립생태원은 서울개발나물과 선제비꽃의 초기 생장을 도와 개체수를 늘리기 위해 묵은 갈대와 억새 등을 베어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환경부와 낙동강유역환경청, 양산시, 국립생태원 등 관계기관과 현진오 식물분류학회 전 회장 등 전문가도 참석해 힘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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