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원 한성대 총장, 중국 '중관촌 포럼'서 산학협력 방안 발표

'글로벌 대학 기술 이전 협력 네트워크 구축' 제안
베이징에 '한성대 글로벌산학 기업협업센터' 개소

'2025 중관촌 포럼'의 과학기술 성과전환 촉진대회 창의식. 세르지오 카발리에리 베르가모대학 총장(오른쪽 세 번째), 이창원 한성대 총장(오른쪽 네 번째), 니에쭤런 베이징공업대 총장(오른쪽 다섯 번째). (한성대 제공)
'2025 중관촌 포럼'의 과학기술 성과전환 촉진대회 창의식. 세르지오 카발리에리 베르가모대학 총장(오른쪽 세 번째), 이창원 한성대 총장(오른쪽 네 번째), 니에쭤런 베이징공업대 총장(오른쪽 다섯 번째). (한성대 제공)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이창원 한성대 총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5 중관촌 포럼'에 초청받아 글로벌 산학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한성대는 이 총장이 27일 개막한 중관촌 포럼에서 글로벌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

베이징대학, 칭화대학 등 대학이 몰려 있는 베이징시 하이뎬구에 위치한 중관촌은 1988년 5월 중국 정부로부터 첫 번째로 지원된 첨단 산업 단지다. 중국은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 교류를 위해 중관촌 포럼을 열고 있다. 올해는 '새로운 질적 생산력과 글로벌 과학기술 협력'을 주제로 27일부터 31일까지 베이징공업대 올림픽 경기장과 중관촌 전시센터 등에서 열렸다.

이 총장은 이번 포럼에서 한성대의 글로벌 산학협력 주요 성과와 국제협력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베이징공업대와 협력해 기술 이전 촉진 방안을 제시하고 '글로벌 대학 기술 이전 협력 네트워크 구축 이니셔티브'를 제안해 주목받았다.

29일에는 베이징의 산허완구 국립대학 사이언스파크 집적혁신서비스 국제 시범지구에 '한성대 글로벌 산학 기업협업센터'(ICC)를 공식 개소했다. 이 센터는 지역 혁신 기반의 기술 이전과 한성대 가족회사·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의 해외 진출, 글로벌 창업 기업 육성 등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총장은 이와 함께 북방공업대학을 방문해 중국가상현실산업혁신플랫폼(CVRVT)과 연구협약을 체결했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CAICT)과는 7월 상하이 세계 인공지능대회 때 AI 분야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총장은 "한성대는 첨단산업 분야에서 해외 대학·기업과의 연구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과 중국 인재의 국내 유치를 통해 글로벌 산학협력 중심대학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