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 재정 위기 개선 방안은…교육부 31일 토론회
2차 고등교육재정 혁신 토론회…온라인 생중계
- 권형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교육부와 한국사학진흥재단은 31일 오후 2시 대구 동구 한국사학진흥재단에서 '제2차 고등교육재정 혁신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중장기 고등교육 재정지원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고등교육재정 확충을 위한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매월 1회 토론회를 열고 있다.
2차 토론회는 '대학 재정 위기 분석을 통한 재정 여건 개선 방안'을 주제로 열린다. 문재성 한국사학진흥재단 고등교육재정회계본부장이 발제하고 김민희 대구대 교수, 문보은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발제를 맡은 문 본부장은 지난 10년간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금 증가에도 등록금·수강료 수입이 대학 전체 수입의 50% 이상을 차지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재정 위기가 지속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물가 상승 등 영향으로 교직원 보수, 관리 운영비 등 고정비 지출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대학의 연구·학생 지원 활동,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 여력이 감소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다.
문 본부장은 대학의 안정적 재정 확보를 위해 대학 기부금과 산학협력단 활성화, 대학이 보유한 재산을 활용한 수익 창출 등 대학이 자체 수입을 다각화할 수 있는 실행 과제를 제안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교육부 유튜브 채널인 '교육YV'와 '대학재정알리미'로 생중계된다. 고등교육재정에 관심이 있는 국민은 누구나 참여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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