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정보보호학부 학부생들, SCI급 학술지 논문 게재
11월 27일 'IEEE ACCESS'에 게재
보이스피싱 등 딥페이크 오디오 악용한 범죄 대처 연구
- 김형택 기자
(서울=뉴스1) 김형택 기자 = 서울여자대학교 미래산업융합대학 정보보호학부(학부장 김성욱) 4학년 김지원, 송다은, 이나영(교신저자 최은정 교수)이 작성한 정보보호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논문이 지난 11월 27일 SCI급 저널 'IEEE ACCESS'에 게재됐다.
딥페이크 기술의 고도화로 인해 딥페이크 오디오의 생성이 간편해져 보이스피싱 등 딥페이크 오디오를 악용한 범죄가 증가했다. 이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하여 딥페이크 오디오 탐지를 연구한 ‘Anomaly detection GAN model for detection of deepfake audio based on real audio’ 논문을 발표했다.
새로운 딥페이크 오디오의 등장에도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실제 사람 음성의 특징을 비지도 방식으로 GANomaly 모델에 학습시킨 뒤, 기존에 학습한 데이터의 특징과 다른 특징을 가진 오디오를 딥페이크 오디오로 판단하는 anomaly detection 방식의 딥페이크 오디오 탐지 기술을 제안하였다. 해당 방법을 통해 새로운 딥페이크 오디오 합성 방식이 등장해도 추가적인 학습 없이 즉각적인 대처를 가능케 한다.
이 논문은 교육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 지정된 서울여자대학교 개인정보보호 혁신 인재양성사업의 지원을 받았고 본교 정보보호학부의 종단형 PBL(Project/Problem Based Learning) 수업 결과물이다. 종단형 PBL은 총 3학기로 진행되며 첫 학기에는 프로젝트 주제를 선정하고 기획하며, 두 번째 학기에는 구현 단계를 거친다. 마지막 세 번째 학기에는 도출된 결과물에 대한 고도화를 이룬다. PBL은 학생 중심의 문제해결형 프로젝트로 학생 스스로 문제와 연구 주제를 찾고 이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을 통해 학생 중심의 문제 해결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
서울여자대학교 정보보호학부는 AI와 같은 기술 기반의 서비스는 개인정보보호에 있어 새로운 도전을 제기하고 있음을 직시하고 2024년부터 디지털 분야 산업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사이버보안 전공과 개인정보보호 전공으로 전문화하여 학생들이 공공의 이익을 실현하고 사회에 더 나은 모습으로 발전하는 데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개인정보보호 분야 혁신 인재양성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개인정보보호 인재 양성 교육기관으로, 2022년부터 해당 사업을 진행하며 개인정보보호 분야의 혁신적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본 사업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교육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협력하여 대학의 특성화를 지원하고, 실무 중심의 개인정보보호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미래 혁신 인재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논문 작성에 참여한 김지원, 이나영, 송다은 학생은 해당 연구에 대해 “딥페이크 오디오(딥보이스)가 악용될 가능성이 있는 보이스피싱이나 제3자 사칭 사기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주제 선정부터 논문 마무리까지 오랜 공을 들인 만큼 뜻깊은 성과를 내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논문을 지도한 최은정 교수는 “학부생들에게는 어려운 연구 주제였지만 학생들이 열정을 가지고 참여했고 난관도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여 스스로도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고 좋은 성과를 나타내어 후배들에게도 귀감이 되어주어 큰 보람을 느꼈다”라고 했다.
해당 논문은 IEEE Xplore에서 'Anomaly detection GAN model for detection of deepfake audio based on real audio' 논문 제목을 검색해서 볼 수 있다.
k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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