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계 "연대 2차 시험 합격, 전기전자·컴퓨터과학 외서 생길 듯"
'문체 유출' 논란 겪은 연세대, 8일 2차 시험 실시
1차 추가합격 적은 학과일수록 2차 시험 기회 많아
-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문제 유출' 논란을 겪은 연세대가 8일 자연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2차 시험을 실시한다. 2차 시험 합격자가 지난해 추가합격자가 적었던 학과를 중심으로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8일 종로학원은 '2024학년도 연세대 수시 논술전형 추가합격 4차 발표'를 분석한 뒤, "지난해 추가합격이 적게 발생한 학과일수록 2차 논술시험을 통해 추가 합격의 기회가 많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논술시험의 추가합격이 많이 발생한 학과는 2차 시험 합격자가 적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1차 시험에서 추가합격 해 응시생이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연세대 자연계 논술에서 추가 합격한 인원은 312명이었다. 그중 93명이 전기전자공학부, 33명이 컴퓨터과학과로 전체의 40.4%에 달했다.
추가합격 학생이 모집 인원을 초과하는 학과는 전체 24개 중 9개였다. 예를 들어 수학과는 모집인원 7명보다 많은 16명이, 생명공학과는 11명 모집에 22명이 추가 합격했다. 인공지능학과는 9명 모집에 16명이,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12명 모집에 16명이 추가 합격했다.
아울러 인기가 높은 약학과의 경우, 5명 모집에 3명, 치의예과는 10명 모집에 3명이 추가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차 시험과 중복합격자가 커 순수하게 (2차 시험에서) 추가되는 합격인원은 많지 않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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