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 합격선 415점, 전년比 12~16점 ↓…모든 계열 하락
연대 412~417점, 성대 411~414점, 고대 409~413점
경영 합격선 383 이상에서 형성…서울대는 400~404점
-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202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서울대 의예과 합격선은 국어·수학·탐구영역 표준점수 합산 기준 415점 전후로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서울대 의예과의 합격선은 지난해 430점보다 최소 12점, 많게는 16점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종로학원·대성학원·메가스터디가 6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를 분석해 내놓은 주요 대학 합격선 예측 점수를 보면 서울대 의예과 합격선은 최소 414점, 최대 418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입시학원들은 서울대뿐만 아니라 주요 의대의 합격선도 지난해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서울권 8개 의대 정시 합격 최저선 국·수·탐 표준점수는 408점 안팎으로 지난해보다 14점 떨어졌다.
연세대 의대 합격선은 412~417점으로 지난해보다 11~16점 하락할 것으로, 성균관대 의대는 지난해보다 13~16점 떨어진 411~414점, 고려대 의대는 13~17점 떨어진 409~413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톨릭대 의대 합격선은 411~415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했고, 한양대 의대는 407~412점, 경희·중앙대 의대는 모두 406~411점, 이화여대 의대는 405~408점에 합격선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경인권 4개 의대 정시 합격 국·수·탐 표준점수 최저선은 408점으로 지난해 대비 14점 떨어졌고, 지방권 27개 의대는 표준점수 402점으로 지난해 대비 12점 하락했다.
의대 외 자연계열 학과 합격선도 낮아졌다. 서울대 첨단융합학부는 402점에 합격선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됐고,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의 합격선은 395~398점,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는 394점,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390점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등 최상위권에서는 동점자가 지난해보다 밀집된 구도라 대학에서 각 과목에 반영하는 가중치에 따라 당락이 바뀔 수 있다"며 "대학별 가중치 적용방식에 따른 유불리 대학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인문계는 서울 주요 대학의 경영 합격선이 378~401점 사이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대 경영은 지난해보다 7~11점 떨어진 400~404점, 연세대는 7점 하락한 396점, 고려대는 6~13점 떨어진 390~397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은 1~4점 하락한 390~394점, 서강대는 3~6점 떨어진 387~390점, 중앙대는 6점 하락한 383점으로 예상된다.
한양대 정책학과는 지난해보다 5점 떨어진 385점으로 분석된다.
입시업계에서는 19~26일 수시 추가 합격자 발표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임 대표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에 따른 자연계 추가 합격자 변화와 무전공 선발 유형 1·2 양상을 봐야 한다"며 "28일 이후 진행되는 수시 이월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정시 지원 패턴도 수시 합격자 패턴과 비슷할 양상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 무전공 선발이 처음 진행돼 과거 데이터가 없다"며 "수시 합격 결과가 정시 지원의 중요한 참고치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탐구과목의 변환표준점수도 참고해야 한다. 임 대표는 "서울대를 제외하고 (변환표준점수에 따라) 대학별 유불리가 매우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끝으로 "상위권에서 정시 눈치작전이 치열해질 것이며 중상위권과 중위권에서도 상당한 눈치 경쟁이 치열할 수 있다"며 "대학 결정에 최대한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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