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연구소, 기초과학 중심지로 키운다
교육부 대학기초연구소 사업 첫 성과 보고회
- 권형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교육부는 20일 경북대에서 '제1회 대학기초연구소(G-LAMP) 사업 성과 보고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시작한 지-램프 사업은 대학이 기초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연구소 관리체계를 개편하고 신진연구 인력을 중심으로 거대 융복합 연구를 지원한다.
현재까지 총 14개 대학을 선정해 교당 연평균 50억 원을 최대 5년간 지원한다.
성과 보고회에는 14개 대학 사업단 구성원과 소속 연구자 300여 명이 참여한다. 대학 연구소 관리체계 개편과 공동연구 활동, 국제협력 등 1년간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주요 성과를 보면 강원대는 노화 연구의 중심이 되기 위해 고령 동물 사육시설을 구축하고 국내외 연구자가 함께 면역 노화 연구를 주도할 수 있도록 별도 연구시설을 마련했다. 면역 연구를 위한 국제 협력을 위해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미국 유펜(UPENN) 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선대는 노인성 뇌 질환 관련 기초 기반 연구를 수행하며 기초과학, 의학, 공학이 융합된 신분야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 보스턴 의과대학, 폴란드 사일레지아 의과대학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 연구와 인력 교류 지원 등 국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각 대학 사업단은 중점테마연구소를 중심으로 국내외 융복합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며 케미컬 리뷰(Chemical Reivews)와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등 국제 저명학술지에 연구성과를 게재하고 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급격한 기술 발전과 산업구조의 변화, 기후변화 등 인류 문명사적 전환기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열쇠로서 기초과학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학이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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