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소외 이웃에 사랑의 연탄 5000장 전달

교내 모금으로 연탄 마련…학생·교직원 직접 배달

가톨릭대 제공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가톨릭대는 학생, 교직원 120여 명이 16일 오전 인천 학익동에서 '제15회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가톨릭대는 매년 2회씩 소외 이웃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 활동을 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 참여자들 경사가 가파르고 좁은 골목길에 위치해 연탄 수급이 어려운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에 직접 연탄 5000장을 배달했다. 연탄은 교내 모금 활동을 통해 모은 성금으로 마련했다.

봉사에 참여한 장지수 씨(행정학과 22학번)는 "연탄이 생각보다 무거워 힘들었지만 고마워하는 어르신들 덕분에 힘이 났고 뿌듯했다"며 "올겨울에 강한 한파가 예고됐는데,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톨릭대는 2015년 학생, 교직원으로 구성된 '까리따스 봉사단'을 발족하고 인근 요양원 봉사를 시작으로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청소년 학업 지원 활동, 지역사회 미화 봉사, 의류 나눔 봉사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