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축구·야구·배구 스포츠 대회 실시…"내년엔 더 확대한다"
서울시교육청, '공차소서', '공치소서', '여신' 대회 운영
"1학생 1스포츠 활성화 도모…다양한 종목 지원할 것"
-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14일 생활 속 스포츠 가치 실천과 여학생 체육 활성화를 위해 '공차소서', '공치소서', '여신' 등 스포츠 축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차소서는 '공을 차자! 소녀들아! 서울에서!'를 줄인 말로,서울시교육청과 대한축구협회가 업무협약을 맺고 2021년부터 운영하는 여학생 축구 스포츠클럽 활성화 프로젝트다. 여학생들이 축구하고 싶어도 학교에서 축구할 친구가 없어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
공차소서는 이미 참여 학생·교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2024학년도 서울특별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축구 여자부 참가팀을 총 208팀(초21팀, 중106팀, 고81팀)으로 늘리는 데 기여했다.
제4회 공차소서 축제는 16일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 축구장에서 열리며, 8월부터 총 64팀 간 리그전을 거쳐 최종 4강에 오른 중·고 8팀(160여명)과 교사, 교육청, 대한축구협회 관계자가 참여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025학년도부터 '서울특별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의 풋살 종목에 여자부를 신설·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공치소서(야구, 공을 치자! 소녀들아! 서울에서!)는 올해 5월 참가 학생 모집을 시작해 5권역 119명의 여학생이 참여한다. 지난해 (4개 권역, 96명) 대비 1팀 증가했다.
제3회 공치소서 축제는 지난달 19일 덕수고 야구장에서 열렸으며, 총147명의 학생과 교사(코치단)가 참여했다. 2025학년도부터는 '서울특별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의 티볼 종목으로 확대된다.
'여신 학교스포츠클럽 축제'는 '여학생들이 신나는' 스포츠클럽 활성화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2024학년도 여신 학교스포츠클럽 축제'는 총 5개 교육지원청(중부·동부·북부·성동광진·성북강북)이 연계해 축구·피구·배구·농구·배드민턴 등 종목을 하반기에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여학생 체육 활성화를 위해 여학생 스포츠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1학생 1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여학생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를 마음껏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교스포츠클럽 종목을 세심하게 살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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